한반도 주제 국가전략포럼 개최…김진현·박세일씨 강연
【서울=뉴시스】이득수 기자 = 한반도선진화재단을 비롯해 6개 사회단체가 연합해 만든 국가전략포럼(이사장 김진현 전 과학기술처장관)이 주최하는 조찬 포럼이 2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 사파이어룸에서 열렸다.
500여 명이 참석한 이날 포럼에선 김진현 전 장관과 박세일 한반도선진화재단 이사장이 강연을 했다.
김 전 장관은 '대한민국의 갈림길'이라는 주제로 세계적 정치 경제 환경의 급변 속에서 대한민국이 어떻게 대응해야 할 것인가를 제시했다.
박 이사장은 '한반도 대변화와 국가전략' 강연에서 "중국 지도부가 남한 주도의 통일을 용인할 의향을 밝히는 등 한반도 주변 상황이 전에 없이 통일에 유리하게 조성되고 있으나, 정작 우리는 국민이나 정치지도자들이 통일에 대한 의지가 부족한 실정"이라며 "남한이 통일을 주도할 능력이 없다고 판단되면 중국은 북한에 '친 중국, 반핵, 반통일' 성격의 정권을 수립해 중국에 예속시킬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이어 박 이사장은 "주변 분위기가 무르익을 때 민족적인 각성을 통해 민족의 염원인 통일을 성사시켜야 한다"고 강조하고, "앞으로 5년내 남북통일에 대한 상황변화가 올 것으로 예상되며, 늦어도 2025년까지는 통일을 완수해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